르노코리아, 2024년 임단협 타결… 그랑 콜레오스 속도 올린다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등 합의
그랑 콜레오스 출시 1달만에 2만대 판대 돌파..생산 본격화

김혜원 승인 2024.10.18 18:13 | 최종 수정 2024.10.18 18:14 의견 0

신차 효과로 국내시장 점유율 4%를 회복한 르노코리아 노사가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은다.

르노코리아는 18일 오전 10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2024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10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50.5%의 찬성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뉴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최종 합의안은 기본급 8만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르노코리아는 4년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식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대를 넘기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그 효과로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 4.2%를 달성했다.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4%대 점유율을 회복한 건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왼쪽)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이 18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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