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당 500원 첫 분기배당...주주환원 '착착'

총 1229억 내달 13일 지급
온라인 배당 조회서비스 도입

김혜원 승인 2024.04.30 18:47 의견 0

KT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들에게 분기배당을 하기로 했다.

KT는 30일 1주당 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T가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배당금은 총 1229억원 규모로, 배당 기준일은 2024년 3월 31일이다. 내달 13일 지급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10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KT는 주주의 편의성을 높이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주주들은 우편을 통해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1분기 배당부터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KT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주주인증 절차를 거치면 쉽고 편리하게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올해부터 분기 배당이 도입됨에 따라 우편 발송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으로 종이 사용 절감과 탄소배출량 저감 등 환경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KT 주주라면 누구나 5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