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SG 최대 난제는 ‘노동자 사망’

자체 10대 이슈 평가서 낙제점

김홍군 승인 2021.06.06 19:20 의견 0


포스코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서 가장 미흡한 핵심이슈는 사업장 보건·안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2020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는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업장 안전 강화 등 10대 ESG 핵심 이슈들에 대한 현황 및 대응 전략, 중장기 관리 목표 등을 제시했다. 달성여부도 자체 평가해 보고서에 실었다.

핵심이슈 중 지난해 가장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이슈는 사업장 보건·안전 강화다. 포스코에서는 지난해 5명의 사망자가 발행해 5단계로 이뤄진 달성여부 평가에서 가장 낮은 1단계로 평가됐다. 포스코는 2023년까지 사망사고를 0건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생산경쟁력 확보(2단계), 신사업 투자(2단계), 임직원 역량 개발(2단계) 등에 대한 평가도 낮았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5단계), 부산물 자원화(4단계), 대기환경 개선(4단계), 친환경 제품 혁신(4단계), 기술개발 강화(4단계) 등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 환경분야 최대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은 3단계로 평가됐다.

최정우 회장은 CEO 메시지에서 “다가오는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로 ESG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철강 산업의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