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 중장기 자본정책 발표...주가 급등
주주환원율 37.4%→50% 상향 예고
"자사주 매입 소각 가능성은 낮다"
"배당 만으로도 주주환원 충분할 것"
김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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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12:58 | 최종 수정 2024.05.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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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전날 대비 크게 상승했다.
16일 삼성화재 주가는 오후 12시 56분 현재 전날보다 8.32% 상승한 36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는 지급여력비율이 220%를 넘으면 초과 자본을 주주환원 등으로 활용하고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한다는 목표를 신규 제시했다"면서 "향후 실적 증가와 배당 성향 상승으로 큰 폭의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능성은 낮지만 배당 만으로도 주주환원이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온라인 콘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율을 지난해 37.4%에서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고 보험손익은 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투자손익은 2930억원으로 22.8% 증가했다. 투자 이익률이 3.65%로 전년 동기 대비 0.25%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자수익이 350억원, 배당수익이 310억원 늘었다.
삼성화재는 오는 8월에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자본정책을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주환원을 50%로 상향한다고 하면서 2024년 결산부터 3년을 언급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PBR이 1배 내외이므로 배당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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