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ST 제공]
동아에스티가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본사 강당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안, 이사 선임 등 총 4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1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박재홍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김범준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감사위원은 분리 선출됐으며, 의결권은 주주별로 3%로 제한됐다.
회사 측은 이날 영업보고를 통해 2024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6,407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이 의결됐다. 배당금은 주총일을 기준으로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주총 의장을 맡은 정재훈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경기 둔화, 의정갈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미국 FDA와 유럽 EMA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공동판매 중인 자큐보는 블록버스터 품목 대열에 빠르게 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리티톤 등의 실적이 성장 중이고, 캄보디아 캔박카스 판매도 회복세”라며 “암·희귀질환·면역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의료 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이사회 내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어 있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사외이사 비중이 3분의 2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