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인니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재오픈..정원 4배로 늘려

인니, 2030년 디지털 경제 규모 428조원에 달해

김나경 승인 2023.03.06 11:02 의견 0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이전보다 정원을 4배 늘려 다시 열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부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배치 4 (2022/2023)' 프로그램을 다시 모집한다.

SIC는 인도네시아 고등학생들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배치 4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온 4000명의 직업고등학교 및 마드라샤 고등부(종교계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지난 배치의 4배에 달하는 수로 각 배치의 모집인원은 배치 1, 배치 2, 배치 3 각 133명, 396명, 1000명이었다.

(사진=삼성)

한편,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30년 약 3300억달러(약 4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 규모(1700억달러, 약 220조원)의 두 배가량이다.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에 2015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약 900만 명의 디지털 인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사이버 분야에 매년 60만 명의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티나 프라모노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기업 시민 대표는 "올해 모집인원이 늘어 인도네시아의 더 많은 학생과 교사가 SIC의 교육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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