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74,000 CBM LNG 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프랑스 화물 탱크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GTT에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3척의 설계를 맡겼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GTT에 신형 LNGC 3척을 설계를 요청했다.

해당 선박의 총 적재 용량은 각각 20만 입방미터이 이르며, GTT가 개발한 마크 III 플렉스+ 막 격납 시스템을 장착할 전망이다.

LNG 운반선은 LNG를 -162℃로 냉각시켜 부피를 1/600로 압축하여 액화 상태로 만들어 수송·저장하는 선박으로, 한국 조선사들은 LNG 운반선 화물창 제작 시 GTT사의 멤브레인(여과막) 방식 중 마크 III을 주로 채택하고 있다.

마크 III은 폴리우레탄 폼에 스테인레스 멤브레인을 사용해 단열하여 극저온을 유지한다.

현대중공업은 GTT로부터 2026년 2분기에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