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인니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섰다

현지 타이어 판매 체인점과 제휴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S 판매

김나경 승인 2022.12.12 14:21 의견 0

한국타이어가 동남아 1위 자동차 판매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출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타이어 판매 체인 업체 쁘르마이수리(Permaisuri)와 제휴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판매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전기차 사용자는 현지에서 전천후용 전기차 타이어 모델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와 여름용 전기차 타이어 모델 '아이온 에보 S'(iON Evo S)를 구매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사진=한국타이어]

신윤수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최신식 타이어인 아이온은 기존 타이어보다 더 높은 견인력과 더 긴 거리의 주행을 지원한다"며 "공기저항이 낮으며 흡음기술로 소음 역시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쁘르마이수리 관계자는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무겁고 소음이 적으며 열을 전력으로 변환시키는 회생제동시스템을 사용한다"며 "이러한 특성으로 높은 접지력과 가속력, 제동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타이어 제조업체는 여전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전기차 타이어 기능을 소개하기에 적합한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태국에 이어 2위의 자동차 제조국이며, 판매량으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시장이다.

또한 전기차 시장 육성에 관한 국가적 의지가 강해 총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의 비중을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25%, 2035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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