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이사들, ESG경영 책임진다

동원F&B, 위원회 신설..김재옥 대표 등 이사 4명 선임
올해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 달성 등 목표

김홍군 승인 2021.06.16 11:05 의견 0
동원F&B는 16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했다.<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 이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

동원F&B는 16일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김재옥 대표이사와 이상진 전략사업부장, 송주영 유가공본부장 등 사내이사 3명과 김용진 사외이사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산하에는 이슈별로 전담 실무조직을 구성해 ESG 분야 전반의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이행 내역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SG위원회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 등을 올해 3대 핵심목표로 선정했다.

동원F&B의 ESG경영 슬로건은 ‘Better Future with Dongwon(동원과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이다.

동원그룹의 창업이념인 ‘성실한 기업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과 비전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에 이미 내재돼 있는 ESG경영 가치를 계승하고,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캠페인 로고에는 거꾸로 된 지구를 그려 넣어 동원그룹의 경영철학을 담는 동시에 지구환경을 위한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거꾸로 지도’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철학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반도는 바다를 향해 뻗은 가능성의 무대”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도전의식을 뜻한다.

동원F&B 관계자는 “ESG경영은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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