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은 28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34% 증가한 456억 9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3.7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억원 적자였으나, 전분기(10억 3000만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전년 동기(16억 3800만원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감소 폭은 더욱 커졌다. 매출 증가는 온라인 의약품 유통 사업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위고비’와 ‘삭센다’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유통이 성장을 견인했다.

블루엠텍은 국내 1위 온라인 의약품 유통 플랫폼을 통해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5억 6900만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16억 900만원 적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5년 상반기 누계 실적은 매출액 798억 7200만원, 영업이익 18억 3100만원 적자, 당기순이익 41억 7800만원 적자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 매출 확대와 함께 온라인 의약품 유통사업 확장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블루엠텍이 신규 물류센터 투자와 판관비 증가로 단기적인 적자 지속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노바티스 등 대형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참고기사

- 팜이데일리 - "위고비 유통 효과 톡톡"…블루엠텍, 올해 실적 청신호
- 매일경제 마켓 - 블루엠텍(439580) 소폭 상승세 +3.04%
- 버틀러 - 블루엠텍(439580) 실적, 재무제표, 기업정보를 한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