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지주는 28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2,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6% 증가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또한 1,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1%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4조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누계 영업이익은 4,076억원으로 112.3% 증가했다.
누계 당기순이익은 3,179억원으로 121.2% 증가했고,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누계 순이익은 3,092억원으로 106.2% 증가했다. iM금융지주는 지난 10년간 자산 증가율 125%를 기록하며 지방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100% 이상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자회사인 iM뱅크는 2분기 영업이익 1,6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9.9% 증가했고, iM증권은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지점 88% 이상이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수도권 확장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참고기사
- 주요 금융그룹 증가율 제쳤다…iM금융, 10년간 자산 125% 불어나
- iM뱅크, 2분기 영업익 1633억…전년비 49.9% ↑
- iM금융그룹, 수해 피해 복구 위한 후원금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