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아이는 24일 15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전환사채는 세븐브릿지성장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며, 표면이자율은 연 1.0%, 만기이자율은 3.0%로 설정됐다.

만기일은 2030년 7월 7일이며, 만기 시 110.7456%로 상환된다. 전환가액은 2만2,651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전일 기준 여러 주가의 가중산술평균 중 높은 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전환청구기간은 2026년 7월 7일부터 2030년 6월 7일까지이며, 전환비율은 100%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150억원은 시설자금 100억원과 운영자금 50억원으로 나뉘어 사용될 예정이다.

시설자금은 폴더블폰 양산 라인 설비 구축에, 운영자금은 인건비와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회사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과 공동매각청구권(Tag-Along-Right)을 포함했다.

유티아이는 최근 전환사채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생산설비 증설과 운영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이번 150억원 규모의 CB 발행 외에도 6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추가로 결정했다.

이 CB는 표면 및 만기이자율이 0%이며, 전환가액은 3만654원, 납입일은 28일이다. 지난 1월에는 전환사채 투자자의 주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하향 조정 사례도 있었다.

시장에서는 전환사채 대량 발행에 따른 주식수 증가와 주가 희석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자금 사용 계획의 효과와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티아이는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서 스마트폰용 카메라 윈도우와 커버글라스를 제조하고 있으며, 베트남 투자 확대를 통해 생산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해 양산을 목표로 중국 업체와 협력하여 접히는 유리(Flexible glas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참고기사

- 뉴시스 - 유티아이, 63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마에스트로 블로그 - 유티아이(2025. 1. 14)
- 조선비즈 - 유티아이, +3.29% 상승폭 확대
- 더구루 - 삼성 1차 협력사 유티아이, 베트남 공장 투자 확대…총 1억5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