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전면 교체했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경영진 개편으로, 기존 경영진이 대거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들이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공시에 따르면 이상윤, 안우진, 서동빈이 사내이사로, 서준혁, 이광수, 이병천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서준혁 이사는 대명소노그룹 회장으로, 이번 선임을 통해 그룹의 경영 참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외이사로는 김종득, 염용표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김종득, 염용표, 김하연이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들은 모두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 소속이며, 대한항공 근무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대명소노그룹이 항공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티웨이항공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0년간 티웨이항공을 이끌어온 정홍근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로 물러났으며, 새로운 대표이사는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는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 경영권 인수 이후 본격적인 경영 통합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대명소노그룹은 레저 사업과 항공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티웨이항공의 경영 효율화, 구조조정,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항공기 기단 현대화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보잉 737-8 기종 4호기를 도입한 데 이어, 2027년까지 20대를 확보할 계획이며, 2026년부터는 에어버스 A330-900NEO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운영 효율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기사

- 매일신문 -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이사진 교체… 경영 본격화
- 서울와이어 -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인수 마무리… 이사진 교체
- 뉴데일리비즈 - 티웨이항공, 임시주총서 대명소노 이사진 맞아 재출범
- 연합뉴스 - 티웨이, 보잉737-8 4호기 도입…"높은 운항 안전성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