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또 수주 신기록…주주도 웃는다

亞 제약사와 1.7조 CMO 계약..3개월만에 역대 최대 경신 
주가도 고공행진..연초 대비 40% 가까이 올라

김혜원 승인 2024.10.22 12:01 의견 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신기록을 세우며 연간 누적 수주 4조원을 돌파했다. 주가도 올 들어 4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12억4256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창립 이래 역대 최대이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3조5009억원)의 절반에 가깝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46조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 계약까지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원도 돌파했다. 지난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9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 누적 수주 금액 4.36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수주 금액의 20%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호조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9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초 78만9000원에 비해 4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수주가 호조를 보이며 주가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로직스 관계자는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수주와 더불어 주가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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