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중공업, 사우디 물류 회사와 장기협약 체결

3만m2 규모의 창고, 매장 관리

김나경 승인 2022.09.30 11:07 의견 0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물류 회사인 바흐리(Bahri)와 장기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30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등이 포함된 합작투자(JV)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는 바흐리 로지스틱스(Bahri Logistics)와 최첨단 창고 보관 및 물류 서비스를 통한 공급망 강화 장기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IM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 지역의 총 3만m2에 달하는 3개 창고와 33개 매장을 관리하게 됐다.

또한 바흐리 로지스틱스는 국제 공급업체 및 IMI를 위해 내륙 운송 및 통관과 같은 자재 운송을 도맡는다.

한편, IMI는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레이트 람프렐,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가 만든 합작 조선소이다. 현대중공업의 지분은 20%(1억3000달러)다.

IMI는 1200만m2로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인 라스 알 카이르(Ras Al Khair)에 위치해있다.

이 조선소는 연간 유조선(VLCC)을 포함해 4개의 해양 굴착 장치와 43척 이상의 배를 건조 시킬 수 있으며, 260개 이상의 해양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수리 및 정밀검사(MRO)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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