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 신속시범사업 협약 체결
워리어 플랫폼·드론봇 등 차세대 모듈형 통신장비 개발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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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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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대한민국 군의 미래 전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LIG넥스원은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4.0 등 차세대 군사 시스템에 최적화된 통신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3일 LIG넥스원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이하 MANET) 개발을 위한 신속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153억 원으로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MANET은 네트워크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구성되는 통신 체계다. 드론 등 무인체계와 전투원, 차량에서 생성되는 현장 정보를 지휘소로 실시간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신속시범사업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모듈형 통신기 개발이 핵심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감시정찰 드론에 탑재되는 ‘드론용 통신기’와 전투원이 휴대할 수 있는 ‘휴대형 통신기’, 차량에 장착 가능한 ‘차량형 통신기’ 등 3가지 타입의 통신 장비를 개발한다. 각각의 장비는 모듈형으로 제작되어 다양한 무인체계에 장비적용이 가능하다.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는 2년 내 개발을 완료하고, 6개월간 아미 타이거 4.0 부대에서 성능입증시험을 진행한 후, 최종시제를 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기존 무기체계보다 개발 및 검증 일정이 대폭 단축된 만큼, 군의 적기 전력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연결·초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첨단화된 통신 솔루션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IG넥스원은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인 TMMR(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지휘통제 및 감시정찰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활용해 차세대 통신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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