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파킨슨병 치료' 美 아스펜뉴로사이언스에 투자

미래에셋, 파키슨병 자가뉴런대체요법 개발 위한 1억4750만달러 규모 시리즈B참여
아스펜뉴로사이언스, 지난 4월부터 ANPD001 IND위한 시험 준비 코호트연구 시작해
개인화된 세포교체요법으로 기존 파키슨병 면역억제요법 대체 가능할 듯

김나경 승인 2022.05.10 16:46 의견 0

미래에셋이 미국 제약회사 아스펜뉴로사이언스(Aspen Neuroscience)의 파키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리즈B에 투자했다.

미래에셋 본사 [사진=미래에셋]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GV(구 구글벤처스)와 라이프캐피털(LYFE Capital), 레벌레이션파트너스(Revelation Partners)가 공동주도한 아스펜뉴로사이언스의 파키슨병 치료제 개발 관련 시리즈B에 참여했다.

시리즈B는 1억4750만달러(약 1768억원) 규모로 파키슨병 치료를 위한 맞춤형 세포 교체 파이프라인을 추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스펜뉴로사이언스는 파키슨병 치료제 관련 파이프라인으로 자가뉴런대체요법인 ANPD001과 파킨슨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자 변이에 대한 유전자 교정 자가뉴런대체요법인 ANPD002을 가지고 있다.

자가뉴런대체요법은 각 환자의 줄기세포 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식하기 전 인공지능 기반 유전체학 툴을 이용한 피부 생검(환자의 병이 있는 부위의 조직을 약간 잘라내어 관찰하는 일)을 통해 유효성 검사를 한다.

이러한 개인화된 세포교체요법은 기존의 파키슨병 면역억제요법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는 이미 지난 4월부터 미국식품의약품(FDA)에 ANPD001의 IND(Investigational New Drug)를 신청하기 위한 시험준비 코호트연구(Trial-Ready Cohort Study)를 시작했다.

시험준비 코호트연구는 미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해당 약물의 1/2a상 시험 환자 후보를 선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