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307870)은 18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 수는 69만9,790주, 1주당 발행가는 1,429원이다. 이는 17일 기준주가 1,588원 대비 약 10% 할인된 가격이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7월 30일이며, 김병훈과 이금용이 각각 34만9,895주씩 배정받는다. 이번 유상증자는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비투엔은 빅데이터, AI 분석, 데이터 품질관리 및 시스템 통합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최근 몽골 관세청과의 AI 기반 디지털 행정 협력 사업 추진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유상증자 자금은 해외 사업 확장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활용될 예정이다. 7월 들어 비투엔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 희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비투엔의 대형 수주 레퍼런스와 해외 진출 및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조달 자금 활용과 외부 수주 확대 여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비투엔, +11.54% 상승폭 확대
- 뉴스핌 - 비투엔, 몽골 관세청과 디지털 행정 협력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