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현대제철이 2분기에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25일 현대제철이 2분기 별도 영업이익 1010억원, 연결 영업이익 1310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철강 업황은 부진하지만 판재 판가는 소폭 상승해 spread가 개선되고 판매량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철강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고 3월 중국의 조강생산량과 수출량은 증가하해 여전히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다만,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장벽이 강화되는 추세이고 중국 철강산업의 손익을 고려하였을 때 중기적으로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은 시행되고, 그 시점은 15차 5개년 경제계획이 시작되는 2026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최근 주가는 조정을 보여왔다”며 “하지만 실적 개선의 방향성과 공급측면 개선 요인을 고려하였을 때 중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5635억원, 영업손실 190억원, 당기순손실 5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철강시황 회복 지연 및 파업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전분기말 일회성 비용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268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