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주환원 기대감…”내년 배당 크게 늘 것”

하나증권, 내년 실적·주주환원 기대

김혜원 승인 2024.11.26 11:19 의견 0

KT의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11시3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79%(1250원) 오른 4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앞서 KT는 지난 5일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KT는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또 현재 6% 수준인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8년까지 9~10%로 높이기로 했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KT의 주주환원 목표. [자료=KT]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는 본사 순이익의 50%를 배당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면 배당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KT의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과거 5000억원일 당시 주가가 3만원 수준이었다"며 "2025~2028년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9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5만4000원까지 올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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