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2024 휠체어농구 최강자는 코웨이

KWBL 휄체어농구리그 챔피언 등극..올해 출전 4개 전대회 석권

김혜원 승인 2024.11.26 10:49 의견 0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휠체어농구 실업팀인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이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챔피언이 된 코웨이 블루휠스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24일 경기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에서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과 곽준성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에서 제주삼다수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챔피언 1차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54 대 58로 패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66 대 58, 66 대 60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팀의 주축인 김호용, 오동석, 양동길, 곽준성, 김상열, 윤석훈 등 주전 선수들의 맹활약과 김영무 감독의 원팀 조직력을 앞세운 탁월한 전술로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올해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후 플레이오프전에서 춘천타이거즈를 2승 1패로 꺾고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이번 챔피언전 우승으로 지난 4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올해 출전한 전 대회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임찬규 코웨이 블루휠스 단장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전까지 거치며 힘든 여정이었지만 정상의 자리까지 이끌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고생한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코웨이 임직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올해 4관왕의 과업을 달성한 선수들이 무척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하며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창단한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국내 6개의 휠체어농구 실업팀 중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팀으로, 창단 첫해부터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휠체어농구 명문 구단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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