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매각차익 천억원 전망...일부는 배당할 것"

SK네트웍스, 어피니티에 렌터카 지분 100% 양도
매각 규모 총 8200억원...양도 차익 약 1000억원

김선엽 승인 2024.06.27 12:52 의견 0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 중 일부를 배당으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스피드메이트 사업부문과 트레이딩 사업부문을 분할해 SK스피드메이트 주식회사(가칭), SK트레이딩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또 20일에는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니티에 8200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의사회에서 의결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물적분할되는 사업 부문의 경우 자본적지출(CAPEX)가 크게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잉여현금흐름(FCF)을 활용한 배당금 재원 확보뿐만 아니라 배당성향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속적으로 배당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SK렌터카 매각으로 얻게 될 차익은 1061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며 "이와 같은 SK렌터카 매각 등으로 동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22.6%에서 약 180%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재무부담은 상당 수준 완화될 뿐만 아니라, 투자부담 경감 및 매각대금 유입 등으로 배당 확대의 기반이 조성될 것이다"라고 봤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투자이익 시점에 즉시 배당을 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새롭게 도입함에 따라 SK렌터카 매각 투자수익 일부를 올해 중간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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