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배당기대의 합리적 조정 필요"-DB금융투자

삼성화재 PBR, 이미 1배 수준에 도달

김선엽 승인 2024.03.26 09:50 의견 0

삼성화재의 배당 확대 가능성에 대해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DB금융투자가 조언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일부에서 삼성화재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해 높은 기대가 형성됐으나 감독당국의 승인이 필요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 PBR이 이미 1배 수준에 도달했으므로 PBR이 낮은 은행이나 경쟁사와는 달리 굳이 자사주 매입 요구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 주가는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30% 가까이 급등한 후 최근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신계약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점"이라며 "지난해 1분기까지 21% 수준에 머물렀던 CMS 마진율이 20% 후반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전체적으로 레벨업된 신계약 CSM 수준이 유지되면서 당분간 5% 이상의 안정적인 연간 CSM 잔액 순증 추세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화재 주가 전망과 관련해서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높은 자본여력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도 "단, 무해지상품 비중이 2022년 상반기 10% 미만이었는데 60%를 넘고 있다는 점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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