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내 여성 비중 8.8%...아직 멀었다

국내 상장 주요 370개사의 성평등 지표 분석 결과
KCGI "여성 성평등 지표, 일부 개선 불구 격차 지속"

박유림 승인 2024.03.08 13:07 의견 0

국내기업의 성평등 관련 지표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나 이사회 내 여성 비중, 남녀간의 급여, 근속연수 등 실질적인 내용에서 여전히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내 여성 근로자 비율은 27.7%이나 이사회 내 여성비중은 8.8%에 불과해 여전히 높은 유리천정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남녀간 근속연수 차이는 크지 않은데 급여차이는 50%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2조 이상 기업의 남녀 근로자간 근속년수 차이는 3년에 불과함에도 급여는 남성이 여성보다 55% 많았고 자산 2조 미만 기업의 경우는 근속년수 1.5년차이에 급여는 44%가 많았다.

[사진=KCGI 자산운용]

이 같은 결과는 KCGI더우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CGI자산운용이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ESG평가회사인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2023년 KCGI 더우먼펀드 투자 유니버스 대상 국내 상장 주요 370개 회사(시가총액 2조이상 149개사, 미만 221개사)의 성평등 지표를 시계열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더우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CGI자산운용은 “성 형평성은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질적인 여성 임원 비율의 증대, 근속연수 제고 등 성 다양성이 제고 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에게 지속적으로 요청 할 것”이라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2018년 11월 국내 최초로 성 다양성과 성 형평성이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진 기업들 중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을 선별하여 장기 투자 하는 “KCGI더우먼증권투자회사”를 주식회사 형태의 뮤추얼펀드로 런칭 하였으며 현재 수탁고는 순자산 기준 212억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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