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캐피탈, 이탈리아 '생분해성 필름' 기업 인수

에코폴CEO, 최대 개인주주로 남아
SK캐피탈 임원, 에코폴 이사회 입성

김나경 승인 2023.09.15 10:17 의견 0
SK캐피탈 로고. (사진=SK캐피탈)

SK캐피탈이 이탈리아의 생분해성 필름 기업 에코폴(Ecopol)의 지분 과반수를 인수해 새로운 이사를 선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폴은 SK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SK캐피탈은 이번 투자로 에코폴의 과반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코폴의 CEO인 마우로 카본(Mauro Carbone)은 개인주주 중 최대지분 보유자로 남았다.

이번 거래로 에코폴 이사회는 에코폴CEO인 마우로, SK캐피탈 전무이사인 스테판 디인첼리(Stephen d'Incelli), SK캐피탈 대표인 조쉬 리버만(Josh Lieberman)을 주축으로 업계에서 30~4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잔디르카 아우리스(Jan-Dirk Auris), E. 크레이그 미첼(E. Craig Mitchell), 다니엘 페라리(Daniele Ferrari), 데이브 메자노(Dave Mezzanotte)로 구성됐다.

마우로 에코폴CEO는 "에코폴은 SK캐피탈과 파트너십을 시작해 영향력 있는 업계 경영진이 이사회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에코폴은 성장 가속화와 전략적 투자, 글로벌 고객 가치 제공, 기존 및 신규시장에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SK캐피탈 전무이사는 "SK캐피탈은 마우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코폴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실행과 고도록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컨베이어 시스템 비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에코폴의 다음 단계를 추진하는 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마우로를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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