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열린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정원석(왼쪽부터)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제프 모리슨 GM 부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헝가리 정부가 LG전자와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의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에 200억원대 지원을 약속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헝가리 미스콜츠 지역에 유럽 최초의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테르 시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은 전날(3일, 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LG마그나에 60억포린트(약 222억1431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가 마그나와 합작해 2021년 7월 설립한 LG마그나는 인천과 중국 난징에서 파워트레인(동력 전달 장치)을 비롯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아리즈페시에 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6월 난징 공장 증설에 나섰다.
이후 LG마그나가 올해 1월 열린 이사회에서 '유럽 생산지 전략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유럽 생산기지까지 합하면 LG마그나는 인천, 중국, 멕시코, 헝가리 총 4개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가지게 된다.
페테르 시야르토 장관은 "최근 몇 년 동안 헝가리는 전기 자동차 산업의 전환에서 글로벌 리더 중 하나가 되었으며 자동차 산업에 관한 투자를 받고 있다. 이는 헝가리 경제의 향후 수십 년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