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이 18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임시회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나경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오늘 회의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에 대한 결론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는 18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전경련 재가입 여부에 대한 임시 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들어가며 “오늘 중으로 반드시 결론을 내리겠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지가 핵심쟁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건부 가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위원회는 다양한 이념과 출신의 위원들이 모여 많은 의견을 논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준감위는 ‘국정농단 사건’ 재판부가 삼성의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등을 주문해 2020년 2월 설립된 독립조직이다. 현재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외부위원 6명, 내부위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