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빈점.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공식적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되는 최초의 3개 소매업체 중 하나가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도입했다. 애플페이는 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에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 중 세 번째로 애플페이를 허용한 국가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소매 시장에서 현금 없는 결제 방식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며 수년 동안 신용기관, 결제 중개업체 및 전자 지갑과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마트는 직불카드,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모모 전자지갑, 잘로페이 등을 통한 QR코드 결제도 지원하고 있다.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대도시 및 지방에서 많은 소비자가 무현금 결제 사용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최신 디지털 결제 수단을 업데이트하여 고객들을 현대적 결제 수단으로 유도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호치민시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15개의 슈퍼마켓과 무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26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흑자전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