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최고의 사륜구동 자동차로 선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잉글랜드 자동차기자협회(NEMPA)는 아이오닉5를 'NEMPA 윈터 어워드'의 최고 전륜 구동차로 뽑았다. 현대차 모델이 해당 어워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NEMPA 윈터 어워드는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현지에서 가장 열악한 주행조건을 지닌 북동부 지역에서 실제 주행을 테스트하고 우수 차량을 뽑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50대 이상의 차량이 평가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아이오닉 등 전기차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고의 미국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아메리카(HMA)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6만6527대를 판매했다.

특히, 아이오닉5 판매량은 작년 7월 1978대에서 올해 7월 4135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클리포드 아티예(Clifford Atiyeh) NEMPA 회장은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대표 제품이다. 스타일, 공간, 사륜구동 성능으로 전기차 구매가 많아지는 뉴잉글랜드 운전자를 위한 실용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며 "표준 열펌프는 추운 뉴잉글랜드에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키 라오(Ricky Lao) 현대자동차 북미 지역 제품 기획 이사는 "아이오닉5는 전기차 고객에게 어떤 기상조건에서도 편안함과 편리함을 제공한다"며 "겨울철에도 전기차의 이점이 있음을 소비자에게 알려준 NEMPA의 인정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