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푸르덴셜 인도네시아 인수 가능성 작아

인니서 푸르덴셜 인도네시아 인수설 돌아
현지 투자 컨설턴트 "인수 시급한 일 아니다“
KB부코핀 "공식적으로 확정되면 발표할 것"

김나경 승인 2023.01.25 17:09 의견 0

KB금융그룹이 동남아 진출을 위해 푸르덴셜 인도네시아를 인수할 가능성이 작게 점쳐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데스와 인비스코 물티타마 인베스트먼트 컨설턴트 최고경영자(CEO)인 데디 드위 크리스티안토는 "푸르덴셜 인도네시아가 KB금융그룹에 인수될 가능성은 아직 없다"며 KB금융의 푸르덴셜 인도네시아 인수설을 일축했다.

KB부코핀은행 전경 (사진=KB부코핀은행)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KB금융그룹이 자산운용과 생명보험 계열사를 신규 편입할 것이며 그 주인공이 푸르덴셜 인도네시아라는 설이 돌았다.

지난 2일 KB금융그룹이 2020년 인수한 푸르덴셜생명을 KB생명과 합병시키자 푸르덴셜 인도네시아 역시 주목받은 것이다.

푸르덴셜 인도네시아는 영국 푸르덴셜의 자회사로 총자산 5765억원 규모에 25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현지 대형 보험사다.

하지만 드위 크리스티안토는 "현재로서 KB금융그룹의 푸르덴셜 인도네시아 인수는 시급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데디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사장 역시 "공식적으로 확정되면 발표하겠다"며 인수 기업 대상 공개를 미뤘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세계 4위지만 아직 금융서비스 이용 비중이 작아 핀테크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이에 KB금융그룹은 최근 5년간 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중형은행인 부코핀은행(Bank Bukopin)을 인수했으며, KB증권은 2021년 인도네시아 발부리증권의 인수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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