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 조달시스템 구축하는 현대차, 협력사 신규 부품공장 설립

美 협력사, HMGMA에 부품 공급
2025년, 본격 양산 돌입
조지아 전기차공장 현지 조달 시스템 본격화

김나경 승인 2022.11.10 16:53 의견 0

현대차의 미국 협력사가 신규 부품공장 준공에 나섰다.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 완공이 다가오면서 전기차의 제조·판매와 관련한 현지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 현대차 협력 부품 업체 아진산업은 조지아주에 3억1700만달러(약 4360억원)를 투자해 2024년까지 전기차 부품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아진산업은 신규 공장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 전장 부품인 EWP(Electronic Water Pump), CCH(Climate Control Head) 등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해당 부품은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준공할 메타플랜트(Metaplant)에 공급된다.

미국 조지아 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 예정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감도.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대모터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이하 HMGMA)' 법인을 설립했다.

HMGMA는 2025년 상반기 완공예정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에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기반 디지털 가상공장인 메타플랜트를 적용한다.

메타플랜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30만 대 규모로, 현대차는 추후 50만 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

한편, 현대차는 2030년까지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팔아 세계 시장 점유율 12%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목표 판매량은 84만 대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