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올래도스 개발 "2.5um 박막봉지 위에 구현"

OLED 박막봉지 위에 직접 컬러 필터 형성
LGD "혼색 방지와 시야각에 유리"

김나경 승인 2022.09.20 11:19 | 최종 수정 2022.09.20 11:20 의견 0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 납품을 정조준한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컬러필터' 구조를 개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컬러필터'구조를 개발했다.

이 구조는 2.5마이크로미터(um) 두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박막봉지를 통해 빛이 새는 것을 막아 색이 서로 섞이는 것을 막는다.

OLEDoS의 구조 [사진=LG디스플레이 블로그]

최동욱 LG디스플레이 BS(Best OLEDoS) 태스크 연구위원은 '제3회 디스플레이 종사자를 위한 실무교육'에서 "LG디스플레이는 컬러필터를 올레도스 박막봉지 위에 직접 형성하는 'CoE'(Color Filter on Encap) 구조를 개발했다"며 "컬러필터용 유리기판 상판과, 박막트랜지스터(TFT)용 유리기판 하판을 합착하는 구조와 비교하면 혼색 방지와 시야각 등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은 "LG디스플레이 올레도스의 박막봉지 두께는 2.5um(마이크로미터)"라며 "박막봉지가 두꺼우면 빛이 옆으로 새고 혼색이 될 수 있으므로 박막봉지 두께는 3um 이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빛을 재활용해 광효율을 올리는) 캐비티(Cavity) 소자 적용도 고려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주 아이폰14프로맥스용으로 개발한 LTPO OLED가 애플의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LTPO OLED 패널이 2주 안에 채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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