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시에 대규모 창고를 매입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오뚜기 아메리카 [사진=오뚜기]
5일 외신에 따르면 오뚜기 아메리카는 온타리오시에 10만6072평방 피트(약 9854㎡)의 창고를 5600만달러(약 763억원)에 매입했다.
비즈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창고는 1평방 피트(약 0.09㎡)당 528달러(약 72만원)에 팔렸으며 지난달 15일에 거래됐다.
창고가 위치한 온타리오는 미국 최대의 물류 중심지다. 서쪽으로는 엘에이와 롱비치, 남쪽으로는 샌디에이고, 북동쪽으로는 빅토빌이나 바스토우로 가는 길목이며 국제공항도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부동산 거래가 역시 매우 활발했는데, 키더 매튜스의 2분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온타리오에는 1억1630만평방피트(약 10804㎡)의 산업 공간이 있으며 공실률은 1% 미만이다.
온타리오에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에는 아마존과 미국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기업 홈디포(Home Depot)가 있다.
한편,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오뚜기 아메리카의 지난해 매출은 661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4.2%, 52.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