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외송금 파문 속‥농협·기업銀, 뉴욕 자금세탁방지 모범사례로

농협은행 2017년 제재 이후 5년 만에 괄목상대
기업은행도 2020년 1천억대 과징금 부과 이력
시스템 개선됐지만 해외송금 일파만파 예의주시

김선엽 승인 2022.08.20 21:55 | 최종 수정 2022.08.20 21:58 의견 0

국내 굴지의 은행들에서 수상한 해외송금 거래가 발생, 금융당국이 집중 조사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수 년 전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거액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던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미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로부터 우수 협력 기관으로 꼽혔다.

1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은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가상화폐 부문에서 자금 세탁 방지와 사이버 보안을 위한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적발했다.


이에 따라 30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아울러 미 금융서비스국은 파키스탄 국립은행, 소시에테 제네랄과 함께 농협은행, 기업은행을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해 모범적인 규제 협력 기관으로 꼽았다.

이번 발표는 미 금융서비스국이 관련 가상화폐 플랫폼 업체에 부과한 첫 시행조치다.

이를 근간으로 하여 앞으로 가상화폐 회사가 자금세탁 방지 등 금융 범죄 규정을 준수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들 역시 과거 미국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곤혹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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