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상반기에만 6조 벌었다...사상 최대 실적 달성

2분기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조 수준
전년 대비 각각 83.7%, ​111.4% 늘어

박소연 승인 2022.08.11 16:45 | 최종 수정 2022.08.11 16:46 의견 0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1일 HM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9527억원, 영업이익 6조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153%가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5조340억원, 영업이익은 2조937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7%, ​111.4% 상승했다.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HMM 관계자는 "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했다"며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실적으로 부채비율은 6월 말 기준 46%로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73%였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연료비는 4436억원으로 1분기(3303억원) 대비 1133억원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HMM의 실적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 분기 대비 640p 하락했지만 지나친 우려감은 경계해야 한다"며 "2023~2024년 평균 SCFI를 1300~1400p, 동일 선복량을 가정하면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5조8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가입으로 개선된 매출원가율은 유지 가능하며 선복랑 공유 조건은 선복량 레버리지 효과를 지속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0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이어진 영업이익 증가 행진이 끊어졌다"며 "컨테이너 시장 원양 노선에서 시장점유율 경쟁이 심화되는 중이며, 향후 운임 하락세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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