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美 헤리티지 회장과 ‘에너지 안보’ 논의

퓰너 아시아센터 회장과 만찬..김동선 상무 배석?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한 의견 나눠
퓰너 회장, 美 대표적 친한파로 김 회장과 ‘40년 지기’

김홍군 승인 2022.04.28 16:04 의견 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40년 지기인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와 만나 에너지 안보 등 글로벌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27일 에드윈 퓰너 美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가운데)과 만찬을 가졌다. 오른쪽은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다.[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27일 저녁 에드윈 퓰너(Edwin John Feulner Jr.) 美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만찬을 함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이 배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올 3월 마이크 펜스 미국 前 부통령을 만난데 이어 이번에 퓰너 회장을 만나는 등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활발한 글로벌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의 복합화에 대한 과제와 전망을 모색하는 국내 콘퍼런스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진행된 만찬에서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값 상승과 에너지 안보 등 글로벌 경제 상황 및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또 한·미 우호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에드윈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The Asian Studies Center)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이다.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김승연 회장은 퓰너 회장과 1980년대 초부터 약 40여년 간 돈독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기회가 닿을 때 마다 한·미간 현안은 물론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서로간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