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줄인 삼성TV, 英 탄소발자국 찍었다

2022년 신제품 11개 모델 탄소발자국 인증
TV 등에 재활용 플라스틱 30배 이상 적용 계획

김홍군 승인 2022.04.27 09:36 의견 0

삼성전자의 올해 TV 신제품 전 라인업이 영국 정부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Neo QLED 8K를 비롯한 2022년 TV 신제품 11개 모델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 발자국-탄소저감인증(Reducing CO2 )'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2022년형 TV 라인업. [사진=삼성전자]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증 기관으로,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 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탄소저감인증은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을 줄였을 때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TV 자체 무게와 사용 전력 소비량을 줄여 Neo QLED(6개) 뿐만 아니라 QLED(2개)ㆍ크리스탈 UHD(1개), 라이프스타일 TV(2개) 등 처음으로 신제품 전 라인업이 인증을 받았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조연설에서 '기술'이 지향해야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 전년 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ㆍ가전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 제품 포장재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 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통해 잉크 사용을 90% 감축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위상에 걸맞게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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