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에 안긴 대한전선, ESG경영 본격화

2020년 실적 리포트 발간
Green 2030 등 경영전략 수립

김홍군 승인 2021.06.30 17:1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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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공장.(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ESG(환경 · 사회 · 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전선은 ESG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2020년도 실적을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달 18일 호반산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 설립을 결의했다.

위원회는 ESG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정책 및 전략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이사회 산하기구로,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실무는 사내 10여개 유관부서로 이뤄진 협의체가 맡는다.

대한전선은 ESG 조직체계와 함께 경영전략도 수립했다. 환경친화경영 고도화, 윤리&공헌경영 확대, 기업지배구조 투명화 등이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연내 ‘Green 2030’ 비전을 수립하고, 신재생 에너지 활용, 친환경 및 녹색 인증 취득 제품 확대 등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인권 보호와 안전 기준 강화, 내부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보고서도 발간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ESG 전 분야에 대한 현실성 있는 대안 모색과 철저한 관리 및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건강한 기업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통해 미래 친환경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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