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와의 열린 소통과 선진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핵심이다."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날 국내외 기관투자자 약 50개사를 초청해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지배구조 등에 대해 투자자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신한지주에서는 윤재원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5명의 사외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9명 등 총 11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내에는 감사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사외이사및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보수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 ESG전략위원회,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 등 8개의 위원회가 있다.

윤재원 의장은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회계 전문가로, 올 3월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24일 열린 신한금융지주 이사회의 라운드테이블에서 윤재원 의장(오른쪽)이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용국 사외이사. [사진=신한금융지주]

이날 참석한 기관투자자들은 ▲상법 개정 관련 사항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방향성 ▲이사회 주요 활동 및 운영사항 ▲이사회 및 경영진 평가/보상체계 등 핵심 아젠다 중심으로 질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 7월 비이자이익 확대, 보험 및 자산운용의 수익성 강화 및 사업 효율화를 통해 계획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방향성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또 올 3월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권 최초로 개발한 그룹 차원의 '책무이행관리시스템', 내부통제 강화지수 전략과제 반영 등 내부통제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강화와 적정성 점검을 통해 그룹 전반의 통제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윤재원 의장은 “신한지주 이사회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지속 성장은 물론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시장의 올바른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