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5일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향후 5년간 AI 분야에 5조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AI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더욱 구체화된 내용으로, 세부적인 전략은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AI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회사는 지난 9월 25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전사 구성원과 언론에 공유했다. 최근 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에 글로벌 최신 거대언어모델(LLM)과 강화된 문자인증 보안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 조사와 함께 유심 무상 교체 및 인증 중단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 신뢰 회복과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회사 측은 향후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참고기사

- 뉴데일리비즈 - SKT 에이닷, 최신 AI 도입부터 보안 기능까지 업그레이드 실행
- wowTale - 서울창업허브 성수, SK텔레콤과 'ESG KOREA 2025' 개최...15개사 선정
- 위키백과 - 2025년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