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009290)이 최근 불거진 '삼다수 판권 계약 연장 실패'설을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26일 공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관하는 제주 삼다수 국내외 지역 위탁 판매사 선정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9일 조선비즈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이번 입찰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광동제약은 기존 계약 만료에 따른 정례적 절차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2012년부터 삼다수 위탁 판매를 맡아 4년마다 공개 입찰을 통해 계약을 갱신해왔다.

삼다수는 광동제약 매출의 약 33.8%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으로, 연간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효자 상품이다. 광동제약은 입찰 결과 확정 시점 또는 한 달 이내에 추가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 결과는 광동제약의 올해 하반기 실적 및 향후 사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삼다수 시장 점유율 하락과 이에 따른 광고비 증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입찰 성공 여부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삼다수 판매 계약 유지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로 이어지지만, 계약 실패 시 상당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7월 중순 이후 발표될 입찰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단독] 생수 1위 삼다수 판권 나온다, 광동제약 계약 연장 실패
- 미래경제 - 삼다수 입찰 나서는 광동제약…"계약 연장 실패 아냐" 반박
- 조선일보 -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안팎으로 '우환'…국내선 1위 뺏기고 해외 짝퉁에 몸살
- 메디포뉴스 - 광동제약, 1분기 1인당 매출 최고…인적 생산성 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