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핀테크솔루션즈는 2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29일 이사회 결의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폐지 승인’ 안건이 통과된 결과다.

회사 측은 상장폐지 배경으로 최대주주인 SBI홀딩스의 완전 자회사화 추진을 꼽았다.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85.95%, 자사주는 4.53%, 기타 주주는 9.52%다.

상장폐지 심사 결과에 따라 절차가 진행되며, 소액주주가 잔존할 경우 최대주주는 일본 회사법에 따라 소액주주 전원에게 보통주식 전부를 매도하도록 청구할 계획이다. 매수 가격은 지난해 11월 15일 공시된 KDR 1개당 5,000원으로, 기존 공개매수 가격과 같다.

회사는 이를 통해 소액주주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상장폐지가 승인되면 SBI핀테크솔루션즈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된다.

향후 일정 및 투자자 보호 대책은 관계 기관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 사항 발생 시 추가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폐지 결정이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중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SBI홀딩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90% 이상 확보했고, 추가적인 장내 매수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해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대주주는 완전 자회사화를 위한 최종 단계로 상장폐지를 추진하게 됐다.

상장폐지 심사 및 이후 절차는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참고기사

- 서울경제 - SBI핀테크솔루션즈, 상장 폐지 절차 밟는다
- 디지털투데이 - SBI핀테크솔루션즈, 상장폐지 추진…6월 정기주총서 결정
- 이데일리 마켓인 - SBI핀테크솔루션즈, 자진상장폐지 신청 예정…내달 26일 주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