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는 26일 이사회에서 서울 서초구 소재 부동산을 357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주식회사 엘아이아이씨엠이며, 토지 1,090.9㎡와 건물 3,216.55㎡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일은 오는 30일이며, 계약금 35억7천만원은 체결일에 지급된다. 잔금 321억3천만원은 10월 30일 양도 기준일 및 등기 예정일에 지급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엔비티 자산총액의 51.55%에 해당하며,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현회계법인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부동산에 대한 외부 평가를 진행해 적정 의견을 제시했다.

이사회 결의에는 사외이사 1명과 감사 1명이 참석했다. 최근 엔비티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 양수도 계약 무산으로 경영권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독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오퍼월 솔루션 플랫폼 ‘애디슨’을 통해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등 6개국에 진출했다.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대비 12.1% 증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번 대규모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에 집중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려는 전략이다.

357억원의 현금 유입은 차입금 상환이나 신규 사업 투자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회사의 재무적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참고기사

- [조선비즈 - 엔비티, +5.54% VI 발동](https://biz.chosun.com/stock/c-biz_bot/2025/06/26/QRHV4MJLL7WPAMMVZNXC6H5P3A/)
- 스마트투데이 - 엔비티, M&A 무산
- 뉴스핌 - 엔비티 "애디슨 오퍼월, 프랑스·캐나다·멕시코 등 6개국 동시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