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25일 2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민관협력 중장기 금융지원 프로그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다.
이사회는 같은 날 이를 승인했으며 사외이사 1명이 참석했다. 차입금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며 목적은 기존 차입금 대환이다. 시노펙스의 2024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은 1,676억원이다.
이번 200억원의 단기차입금 증가는 자기자본 대비 약 11.93%의 차입금 비율 증가를 의미한다. 회사는 이번 차입이 단순 부채 증가가 아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시노펙스의 재무 활동과 궤를 같이 한다.
2025년 상반기 시노펙스의 단기 및 장기 차입금 변동은 재무활동상 현금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현금자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분기에도 단기차입금이 증가한 점은 이러한 재무구조 변동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사업 검증 기간 장기화에 따른 투자자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시노펙스는 탄탄한 영업 현금흐름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필터 등 주요 B2B 사업은 안정적인 거래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노펙스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는 시노펙스의 친환경·고효율 신사업 진출 및 국책 과제 선정을 중장기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단기차입금 증대 또한 이자비용 절감 및 자본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인공신장기 및 혈액투석 필터 등 국산화 의료기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참고기사
뉴스핌 - 시노펙스, 국산화 혈액투석기 모로코 수출 계약 체결
뉴스와이어 - 시노펙스, 국산화 혈액투석기 모로코 수출 본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