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의 지주사인 동국홀딩스가 최저배당 기준을 변동값에서 고정값으로 변경해 주주가 배당 규모를 예측하기 쉽도록 했다.
동국홀딩스는 26일 오전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장세욱 의장은 이날 주총에서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70년 역사를 통해 축적한 풍부한 경험, 무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저력, 그리고 노사간 화합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유례없는 침체에도 ‘최고 경쟁력의 Global Company’ 비전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은 창립 70주년이자 지주 체제 출범 원년으로, 사내하도급 직영화·동국인베스트먼트 설립·아주스틸 인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한해다”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는 이날 주총에서 최저배당 기준을 ‘국고채 1년물 금리’에서 ‘주당 300원’ 고정값으로 변경했다. 배당 규모에 대한 주주 예측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2024년 회계 기준 배당금은 중간배당(주당 100원)을 포함해 주당 500원이다.
또한 사내이사로 장세주 회장을 재선임하고, 신용준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신 전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인천-포항-당진-본사 핵심 부서에서 경험을 축적한 경영 전문가이다.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 4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순이익 10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1조9994억원, 영업이익 580억원, 순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