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전기차, ‘유럽 올해의 차’ 2연속 수상…국내에 선보일 전기차는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 ‘알핀 A290’ 수상
현대차 캐스퍼, 기아 EV3 등 제쳐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 국내 출시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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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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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의 전기차가 ‘유럽 올해의 차’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르노그룹은 14일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과 ‘알핀 A290’ 두 차종이 ‘2025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차종은 유럽지역 23개국 60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심사단으로부터 353점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치아 더스터, 알파 로메로 주니어, 시트로엥 ë-C3 및 C3, 쿠프라 테라마르, 현대자동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 등이 경합했다.
르노그룹은 지난해에도 전기차 모델인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이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었다.
이번 수상으로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은 르노의 소형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은 르노그룹의 소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스몰’을 처음 적용한 도심형 B 세그먼트 전기차다.
1972년부터 1996년까지 약 55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르노의 아이코닉 모델 ‘르노 5’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한 소형 전기차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알핀 A290은 르노 5 E-테크 일렉트릭의 형제 모델로, 작은 차체에서 환산 출력 기준 약 220마력을 뿜어내는 핫해치 버전이다. 르노그룹 내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이 자사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으로 명명한 ‘드림 개러지’의 첫 모델로 꼽힌다.
르노 관계자는 “지난해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모델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며 “최근 새롭게 선보인 전동화 모델의 뛰어난 상품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르노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을 올해 중순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세닉 E-테크 일렉트릭은 르노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AmpR 미디움)을 적용한 준중형 세그먼트 전기차로,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유럽(WLPT) 기준 최대 625㎞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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