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AK홀딩스·제주항공 급락
179명 사망 대참사..주가 하락중
김혜원
승인
2024.12.30 10:09
의견
0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비행기 추락 참사에 제주항공과 AK홀딩스의 주가가 급락 중이다.
30일 오전 10시4분 현재 AK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980원(8.93%) 내린 9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최대 주주로, 지분 50.37%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도 전거래일 대비 700원(8.53%) 하락한 75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당국은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 등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 이후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은 비상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전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지속적으로 정비를 해 이상 징후는 전혀 없었다"며 "사고의 수습 및 유가족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