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맛이 더 달콤하다”…SPC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유혹
디자인 힘 준 파리바게뜨·파스쿠찌·베스킨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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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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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파리바게뜨와 파스쿠찌, 베스킨라벤스 등 SPC 브랜드의 ‘보는 맛’ 케이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의 ‘위시케이크’와 배스킨라빈스의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 등 비주얼 텔링(Visual-telling)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주얼 텔링은 시각적 즐거움과 스토리 텔링을 결합한 합성어로, 최근 외식업계의 대세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시각적으로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SNS에 공유하며 즐기는 문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는 산타·트리·털모자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실감 나게 표현한 세로로 긴 형태의 입체케이크를 선보였다.
방울이 달린 하얀 털모자 모양의 ‘위시케이크’는 크림으로 털실의 질감을 정교하게 구현했다.
‘위시 케이크’ 모양에서 착안해 만든 실제 털모자 굿즈인 ‘WISH 화이트 비니’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얀 트리위에 금색의 별이 장식된 ‘윈터베리 타르트’와 ‘위싱트리케이크’, 빨간 옷을 입은 산타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산타요정 케이크’ 등도 반응이 좋다.
배스킨라빈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액팅(Acting)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차별화했다.
대표 제품 ‘웰컴 투 와츄원 하우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표면에 있는 별 열쇠를 잡고 돌리면 초코볼과 큐브 아이스크림이 등장한다. ‘스윗 트레인 와츄원 타운’은 기차 모양의 장식물을 당기면 숨겨진 캔들이 나타난다. 두 제품 모두 높은 수압에서 아이스크림을 녹지 않고 일정한 조각으로 자르는 ‘워터컷’ 기술을 사용해 정교하게 만들었다.
파스쿠찌는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요정 ‘베파나(Befana)’의 동화 같은 스토리를 제품에 녹여 감성적인 경험을 강조했다.
빗자루를 타고 밤하늘을 날아다니며 선물을 전해주는 ‘베파나’를 모티브로 이야기 속 에 등장하는 장소(매직 캐슬)·캐릭터(베파나, 눈사람)을 케이크로 구현했다. 대표 제품은 ‘베파나의 매직 캐슬’, ‘베파나의 딸기샌드’, ‘매직 캐슬에 놀러 온 눈사람’ 등이다. 패키지는 유명 작가 세다트 기르긴(Sedat Girgin)과 협업한 일러스트를 사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패션5와 파리크라상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예술 작품에 가까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SPC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시각적 즐거움을 강조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며 “먹기 아까울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SPC 브랜드들의 케이크와 함께 더욱 특별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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