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부진에 직격탄 맞은 하나머티리얼즈..."장비 도입 예정대로"
낸드 업황 둔화되면서 고객사 가동률 상승폭 제한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동반 하락...석 달 새반토막
김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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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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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이 30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30억원으로 전년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식각장비사(램리서치·TEL 등)를 통해 제조 업체(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게 납품하는 비포 마켓 업체다.
낸드 업황이 예상 대비 둔화됨에 따라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동률 상승이라는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며 고정비 비중 감소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LS증권은 분석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컨슈머 제품군의 수요 둔화는 DRAM 대비 서버 비중이 낮은 낸드 업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마이크론은 4분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 낸드 실적을 달성했는데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선단 공정 기반 AI 서버향 E-SSD 수요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따라서 낸드 업황 우려와 달리 삼성전자의 V10 투자 및 TEL 극저온 식각 장비 도입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나머티리얼즈의 TEL 극저온 식각 장비 관련 모멘텀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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