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박성하 사장 사임∙∙∙SK그룹 CEO 칼바람 계속

SK온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도 보직 해임
SK그룹, 오는 28~29일 경영전략회의 개최

김선엽 승인 2024.06.26 18:22 의견 0

그룹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 중인 SK 계열사에서 연이서 수장 교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SK스퀘어에 따르면 박성하 사장은 전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SK스퀘어는 박 사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를 추천하는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스퀘어 이사회는 총 5개 소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인사보상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추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SK스퀘어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인사보상위원회가 추천한 인사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박성하 SK스퀘어 전 사장 [사진=SK스퀘어 제공]

박 대표는 SK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성과 미비를 이유로 최근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계열사인 SK온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도 보직 해임했다. 지난해 8월 영입된 지 10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도 물러나고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이 대체 투입됐다.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는데 이 회의 직후 이노베이션과 E&S 합병 방식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SK측은 박 사장이 2022년 부임 이후 투자전문회사 정체성을 확립하고 포트폴리오 유동화 및 신규 투자재원 확보 성과를 거두는 등 출범 3년차인 SK스퀘어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